삼겹살 기름으로 매콤한 토마토 소스 리조또 만들기

삼겹살 굽고 나온 기름, 어떻게 처리할까

안녕하세요 펭무입니다.

 

주말에 삼겹살을 구웠는데요. 먹고나니 나온 기름을 어떻게 치울까 고민이 되더라구요. 

 

원래라면 키친타올로 다 닦아낸 다음 설거지를 하는데 마침 키친타올도 다 떨어지고 남은 기름으로 저녁밥을 해먹자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든 토마토 소스 리조또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쌀 100g

* 작은 양파 1개

* 토마토 소스 약 3숟갈

* 페퍼론치노 3~5개

* 굴소스 반 숟갈

* 계란 2개

기름에 다진 양파랑 페퍼론치노를 넣어 볶아준다

 

먼저 양파는 찹 형태로 다지고 페퍼론치노는 손으로 비틀어 부숴 기름에 넣어줍니다.

 

페퍼론치노를 만지고 눈을 만지게 되면 눈이 맵기 때문에 장갑을 끼시거나 손으로 부러뜨린뒤 손을 꼼꼼히 닦아주세요.

 

볶아지는 양파와 페퍼론치노

 

볶다가 어느정도 갈색빛이 띠고 얇게 썰린 양파들이 타겠다 싶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쌀, 토마토소스, 굴소스를 넣은모습

 

그리고 쌀은 물에 한번 헹궈주고 물 500ml와 토마토 소스 3숟갈, 굴소스 반 수저를 넣어주었습니다.

 

사실 토마토 소스를 넣었기 때문에 감칠맛은 충분하기에 굴소스는 안넣으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 상태로 약 25분 정도 약불에서 쌀이 익을 때 까지 저어주어야 하는데요. 바닥에 눌러붇지 않게 계속 저어주면서 물을 중간중간 추가해서 끓여줍니다.

 

중간중간 익었는지 쌀알을 드셔보시면 어느 시점인지 아실겁니다. 

 

저는 급하게 하느라 쌀을 헹구기만 하고 그냥 넣었지만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쌀을 15분정도 불리시고 넣으시면 시간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토마토 리조또 완성, 계란후라이 추가

그렇게 되면 물이 좋아들면서 걸쭉해집니다. 먹어보니 생각보다 매콤해서 계란을 올려야 속이 진정될 것 같습니다.

 

그릇에 옮기고 계란과 후추가루를 올렸습니다.

 

 

완성

 

보시면 밥알도 살아있고 간도 잘 베어 맛있습니다.

계란반숙이랑 한 입

 

계란과 함께 먹으니 칼칼함이 중화되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삼겹살을 먹고나면 이렇게 기름 처리하는게 일이었는데 이렇게 해먹어보니 여러가지 음식에 활용하면 쓰레기도 줄고 맛 좋은 식사도 만들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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