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정말 추천해주고 싶었던 식당
안녕하세요 펭무입니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기념일을 맞이해서 맛있는 식당에서 밥 한끼 하였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평도 좋고 가격도 좋고 메뉴도 알차서 고르게 된 곳인데요.
개인적인 후기 알려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는 예술회관역에서 약 6분정도, 인턴터미널역에서는 10분정도 슬슬 걸어가다 보면 나옵니다.
입구에는 간접조명이 비추고 있는 메뉴판이 있습니다.
종류로는 파스타, 필라프, 스테이크, 피자, 그리고 각종 사이드 메뉴와 음료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우드톤을 합친 한옥느낌이면서 전등은 또 이탈리아의 느낌의 퓨전 한식당같은 매우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이쁜 거울 포토존과 석가산처럼 꾸민 벽면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오픈시간인 11시 30분에 거의 딱 맞춰 도착을 하였는데 이미 2팀 정도가 들어와 계셨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게 대응해주셨어요.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주시는데요. 메뉴판은 가죽커버와 한지로 만든듯한 부드러운 종이로 제작되어 있었어요.
앞쪽 표지는 꽤나 귀여운 호랑이 그림과 낭만장사꾼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습니다.
메뉴들의 가격대는 파스타와 필라프가 대략 15,000원에서 왔다갔다하고 스테이크는 25,000선이었습니다.
인테리어와 음식의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저희는 돼지고기김치필라프, 조개파스타, 호돌이 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양도 양이지만 음식의 퀄리티도 엄청났습니다.
조개파스타는 바지락과 모시조개가 들어있어 시원하고 마늘이 잔뜩 들어가서 아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페퍼론치노가 아닌 청양고추를 이용하여 매콤한 맛을 내어 자칫 먹고나면 속이 쓰릴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한국인에게 잘 맞는 매콤함까지 생각해주신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위에는 잘 구워내고 토치질로 불맛을 낸 간장베이스의 삼겹살이 올라가있고 밑에는 약간 치즈를 올린 불맛 가득 김치볶음밥이 있었습니다.
서니사이드업으로 올라간 반숙후라이는 적당히 잘 익어있었고 옆으로 생와사비를 주셔서 삼겹살과 같이 올려먹어 느끼함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위에 올라간 삼겹살은 자를 수 있도록 가위와 집게를 주셨습니다.
호돌이 스테이크는 부채살과 돼지고기 목살구이, 샐러드와 매쉬드포테이토, 와플로 이루어진 플래터였어요.
소스로는 굵은소금과 와사비, 홀그레인머스터드, 달달한 스테이크 소스를 주셨고 샐러드는 묵직하면서 산뜻한 소스가 올라가 있어 샐러드를 먹고 있는데도 하나의 메뉴들처럼 전혀 꿇리지 않았어요.
매쉬드포테이토는 다른곳에서 먹었을 때 간이 밍밍해서 하나의 쉬어가는 역할을 했는데 여기 매쉬드포테이토는 간이 아주 잘되어있어서 이것 또한 하나의 메뉴처럼 느껴질 정도였어요.
와플은 평범했지만 위에 사과잼이 올라가있어 마무리 입가심을 하기에 좋았습니다.
가끔 양식집에서 스테이크를 시키면 냉기를 빼놓지 않아 겉만 태우고 속심지는 하나도 안익어있는 타다끼를 내올때가 있었는데 이곳은 개인적으로 딱 좋아하는 미디움웰던 정도로 구워주셔서 좋았습니다.
부채살의 속심지는 씹는 느낌이 즐겁게 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습니다.
후기
정말 이 돈내고 먹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였습니다. 소개팅을 해도 좋고 데이트를 해도 좋고 부모님들을 모셔드려도 좋을 이탈리아집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인 입맛 맞춤' 이탈리아 집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느끼하다고 느낄만한 요소들 사이사이마다 새콤하고 매콤한 맛들을 조화롭게 섞어 물릴만한 요소를 경계하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이곳은 두번 세번 방문해도 아주 만족할만한 식당 같습니다.
너무 호평이라 광고 글 같지만 내돈내산으로 음료 제외 52,000원, 음료포함 56,000원으로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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