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고 좀 더 수고해보자안녕하세요 펭무입니다. 오늘은 집안일도 빨리 끝마쳐서 시간도 남았고 무엇보다 회사에서 꽤나 골치 아프게 하던 프로젝트도 끝났기에 그동안 고생한 나 자신을 위해 간단한 술상을 준비했습니다. 주방 상부장에 숨어있던 스팸과 올해 생일에 여자친구가 선물해 준 조니워커로 준비해봤습니다. 스팸을 통조림에서 까면 매 번 하는 고민이 있어요. 이걸 도마에서 썰까.. 아니면 조금 못난이가 되더라도 통안에 든 채 칼로 썰까.. 기름은 잘 닦기 힘들기도 하고 온수 비용이 꽤 비싸거든요. 오늘은 운 좋게 저녁으로 치즈라면을 먹었기 때문에 치즈 비닐이 있어 깔고 썰어주었어요. 집에 큰 후라이팬이 있지만 미처 설거지를 하지 못해 달걀말이용 후라이팬에 굽게 되었어요. 한 통을 다 굽게 되어서 좀 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