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T50 사이즈와 기능, 몸에 맞게 설정까지 2개월 사용 후기
쓰고 있는 의자가 기우뚱한데
안녕하세요 펭펭무입니다. 저는 의자는 오래 앉으면 원래 다 허리가 아픈 줄 알았어요. 학생 시절에는 5만 원짜리 투박한 매쉬소재 의자를 쓰다가 그다음 게임용 12만 원짜리 의자를 샀었어요. 근데 허리 받침용 쿠션이 쓰면 쓸수록 허리가 너무 아파서 저렴하게 당근 후 8만 원짜리 목 받침이 있는 의자로 바꿨죠. 그 의자를 3년 정도 사용하다 보니 의자가 사선으로 기울더라고요. 그래서 바꿔야 하는데 생각하다가 어디선가 시디즈 의자를 앉아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좌판도 넓고 앉았을 때 견고하게 지지해 주는 듯한 무게감이 마음에 들었어요. 시디즈와 듀오백. 둘 사이를 갈팡질팡 하다가 결국 시디즈 T50으로 결정했습니다.
시디즈 T50 사이즈
시디즈 T50의 상세 사이즈에요.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사이즈만 살펴볼게요. 좌판과 바닥과의 높이는. 약 440~525mm라고 나와있습니다. 그 다음 좌판의 넓이는 505mm, 팔걸이와 지면의 높이 620~705mm입니다. 상세사이즈에 팔걸이와 팔걸이 사이 너비가 나와있지 않은데 생각보다 넓습니다. 실측 했을 때.600mm 나오며 팔걸이 끝부분 기준 오므렸을때는 540mm 펼치면 650mm 까지 너비 범위가 나옵니다.
이 외 사이즈는 위 사진을 참조해 주세요.
시디즈 T50 기능
시디즈 T50에는 여러가지 기능들이 있는데요 사진으로 하나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좌판 앞뒤 이동 레버
좌판 이동레버가 검은색이라서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데요. 레버를 당기면 좌판을 앞 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좌판에 양반다리로 않는것을 좋아해서 좌판을 앞으로 쭉 뺀 상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등받이 강도 조절 레버
등받이 강도 조절 레버는 옛날 트럭에 창문을 열고 닫는 손잡이 처럼 생겼는데요. 작동 방식도 동일합니다.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등받이가 밀어주는 힘이 세지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주면 등받이가 밀어주는 힘이 약해집니다. 저는 정자세로 사용할 때에는 강도를 적당히 밀어주는 정도로 세팅하고 뒤로 눕혀서 쉴 때는 강도를 낮게하여 편히 쉴 수 있게 합니다.
등받이 각도 조절 레버
등받이 각도 조절 레버는 앞쪽으로 보도록 돌릴수록 뒤로 젖혀지는 각도가 늘어나게 됩니다. 총 5단계의 등받이 각도가 있으며 최대 각도는 좌판과 등받이 사이각 130도 입니다. 등받이가 180도로 쫙 펴지는걸 원하는 분들은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등받이가 그 각도에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뒤로 몸을 기대었을 때 그 각도까지 몸을 눕힐 수 있습니다.
좌판 각도 조절 레버
좌판 각도 조절 레버는 손잡이를 뒤로 돌리면 좌판이 앞으로 기울게 되는데요. 세분화되게 기울기를 조절할 수 없는건지 아니면 제가 기능을 모르는건지 저 레버를 뒤로 완전히 젖히고 앉아야 앞으로 기운 상태로 좌판이 고정됩니다. 이렇게 않으면 몸이 살짝 앞으로 기운 상태가 되는데요. 다리에 혈액순환이 필요하신 분들이 사용하시면 좋은 기능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편해요.
요추 지지대 조절 레버
요추 지지대 조절 레버는 오른쪽으로 돌리면 요추 지지대가 앞으로 밀려나오고 왼쪽으로 돌리면 뒤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고정 기능이 없는건지 앞으로 많이 밀어 놓으면 기대었을떄 다시 뒤로 이동합니다. 자동으로 깊이를 조절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어느정고 고정 기능이 있었으면 합니다.
또 요추 지지대 양 옆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요. 저 부분을 잡고 위로 올리거나 내리면서 요추 지지대의 높이를 자신의 몸에 맞게 바꿀 수 있습니다.
팔걸이 높이 조절 버튼
팔걸이 높이 조절 버튼을 꾹 누른 상태로 팔걸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키보드 받침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팔을 좀 앞으로 뻗어야 해서 높이가 좀 높게 조절할 수 있는것이 좋은데요. 제 기준에서는 팔걸이 높이가 낮아서 이 점은 아쉬운 부분이에요.
내 몸에 맞게 세팅하려면?
저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맞춘 후에 쓰면서 제가 편한 느낌으로 조금씩 수정 하였는데요. 어떤 세팅 방법이 내 몸에 맞는 의자 세팅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 째, 의자 높이 조절
알맞은 의자의 높이는 앉았을 때 무릎 사이의 각도가 90도가 되어야 합니다. 의자가 높아 다리가 뜨게 되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의자가 낮으면 엉덩이와 척추에 하중이 집중되게 됩니다.
두번 째, 좌판 깊이 설정
좌판의 깊이는 등받이에 허리를 밀착시켜 앉을 수 있도록 조절해주면 됩니다. 좌판이 좁아 끝에 걸터 앉거나 너무 길어서 다리가 뜨지 않게 말이에요.
세번 째, 요추 지지대 높이 조절
요추 지지대의 높이는 허리가 움푹 들어간 부분보다는 아래, 골반 보다는 살짝 위쪽에 위치해주시면 됩니다.
네번 째, 등받이 강도 설정
등받이 강도는 상황에 따라, 기호에 따라 자신이 편한 강도로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다섯번 째, 팔걸이와 목 받침대 조절
팔걸이는 어깨가 편하게 내려간 상태로 팔꿈치가 90도가 되는것이 이상적인 팔걸이 위치이며 목 받침대는 목 뒤에 위치하면 됩니다.
마무리
약 두 달간 시디즈 T50을 사용해보며 느낀 점과 사용 방법을 알려 드렸는데요. 100세 시대를 넘어 이제는 120살까지 사는 시대라고 하는데 혹여 몸에 맞지 않은 의자를 사용하신다면 미래를 위해, 나를 위해 의자 매장에 방문하셔서 직접 앉아보고 구매하셔서 허리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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